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민주당·민평당, ‘암묵적 연대’로 지방선거 손잡나

기사입력 : 2018년02월19일 15:01

최종수정 : 2018년02월19일 15:01

"선거를 위한 연대 없다" 못 박았지만 기대감 높아져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연대 논의' 구체화 가능성

[뉴스핌=조정한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에 뿌리를 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암묵적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두 당은 일단 "선거를 위한 연대는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

정치권에선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민주당이 민평당과 연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관측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범야권 연대에 맞서기 위해 전략적 선거 연대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에게 환호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총선 때 일부 호남 인사들이 국민의당으로 탈당하면서 호남에만 치우친 정당 색채를 빼고 전국정당으로 거듭났다"면서 "지방선거를 위해 그들과 손 잡는다면 지지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평당 의원도 19일 '목포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나 민주당 내부에서도 (통합)을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우리당 내부에서도 그러한 주장을 하시는 분도 있지만 아직은 명분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여기에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민주당 지지율과 지지층의 단합력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여서 굳이 민평당과의 연대가 필요없다는 민주당 안팎의 의견도 힘을 받고 있다.

반면 연대에 찬성하는 측은 정책 연대 등 전략적 선거 연대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후보 경쟁력은 물론 탄탄한 지역 조직을 확보할 수 있고 지지층 결집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불과 5석 차이인 상황에서 원내1당 자리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라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것.

일각에선 두 당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호남 지역은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범야권을 대항하기 위한 범여권 연대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당장은 아니더라도 지선을 시작으로 두 당의 연대가 구체화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안규백 민주당 최고의원은 19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6월 지방선거 후) 정계개편의 대하드라마가 펼쳐질지 모르겠다"면서 "(민평당과의) 연대 정도는 가능한데 합당은 어렵지 않나(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후 민평당과의 정책연대 등 긴밀한 관계를 설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역대 지방선거 패턴을 보면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다음 총선이 준비돼 있다"며 "민심의 풍향계에 변곡점이 있는 지점이 있는데, 그 지점이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당을 바꾸고 옮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