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주인이 많았던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17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투자자(실질주주) 현황' 자료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실질주주수 31만2854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전력공사(20만6276명)와 기아자동차(19만145명), 카카오(16만6045명)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질주주는 예탁결제제도에서 증권회사 등 예탁자를 통하여 예탁결제원에 예탁되어 있는 주권의 실제 소유자를 뜻한다.
코스닥 시장 기준으로는 이달 초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이 12만99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라젠(11만7749명)과 티슈진(6만2619명) 순이었다.
전체 예탁주식수에서 외국인 실질주주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48곳으로 전년 대비 5곳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아이엔지생명보험(89.3%)과 동양생명보험(83.1%), 한국유리공업(77.5%)순으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한국기업평가(84.2%)와 컬러레이홀딩스(78.4%), 골든센츄리(73.0%)순이었다.
작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147사곳의 실질주주(중복주주 제외)는 506만명이었으며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506만명이 보유한 주식수는 총 746억주로 주주 1인당 평균 1만4743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수에서는 개인주주가 501만명(99%)으로 압도적이었으나,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주식수에서는 법인주주가 132만주로 가장 많았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