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약 2주래 최저 마감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아시아 증시는 1일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일본 증시는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위를 향했다.
일본의 엔화 <사진=뉴시스> |
닛케이지수는 1.6% 떨어진 2만1724.4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6일 이후 최저 종가다. 토픽스지수도 1.6% 후퇴한 1740.20으로 마감됐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부담이 됐으며,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인 엔화도 일본 증시를 짓눌렀다.
이날 유로/엔 환율은 129.86엔까지 떨어지며(엔 강세) 작년 9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표가 부진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긴축 전망이 흐려진 영향이다.
한편 중국 증시는 견실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힘입어 상승 지지를 받았다. 오전 중 발표된 중국의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6으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전날 대비 0.4% 오른 3723.9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9.68(0.27%) 하락한 1만785.79로 마감됐으며, 홍콩 증시는 중국을 따라 위를 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