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신의현이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신의현(38·창성건설)은 3월11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2018 평창 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15㎞ 좌식 종목에서 42분28초9를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메달이다.

신의현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사진= 뉴시스>

대한민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장애인 알파인스키 한상민이 은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체 29명 중 28번째로 출발한 신의현은 3.8㎞구간까지 10분54초3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후 5.92㎞구간에서 4위로 도약한 뒤 , 12.99㎞ 구간에서 중국 쟁팽을 제치고 3위로 진입, 메달을 따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정민(창성건설)은 44분6초1로 10위에 자리했다.

신의현은 충남 공주 출신으로 2006년 2월 교통사고로 무릎 아래 부위를 절단했다. 이후 휠체어 농구 등을 하다 2015년 8월부터 스키를 본격적으로 배웠다. 지난달 핀란드에서 열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