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부과 "결연히 반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이 미국이 무역 전쟁을 개시하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23일 자 성명을 통해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품 관세 부과에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가 보도했다.
성명은 "중국은 매우 실망했으며 그러한 행동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누구와도 무역 전쟁을 벌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하지만 중국은 두렵지 않으며 무역 전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 의해 무역 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은 모든 필요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합법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최대 600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각서(executive memorandum)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금액을 500억달러로 결정했지만, 실제는 이보다 많은 600억달러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