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회장과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홍콩 회장 겸직
박 회장, 국내사업 한발 물러나 해외사업 주력 계획
[뉴스핌=우수연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에 취임했다.
미래에셋 그룹은 해외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비상근 직함인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직을 신설하고 박 회장이 취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현지법인 자기자본 규모는 현재 2조3000억원에서 10년내 10조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산 규모는 100조원, 세전이익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박회장은 지난 1월 "올해 미래에셋대우는 작년보다 50% 성장한 연결세전이익 1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전문가 시대에 걸맞은 투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한편 이러한 성과를 주주분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 정책도 적극 시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으로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된 박 회장은 국내 경영에선 한발 물러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경영은 주요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가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대우 인도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 베트남투자공사와 함께 공동으로 합작운용사(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사업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대우>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