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오는 11월15일 치러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EBS 연계율은 70%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된다. 

지난해 경북 포항 지역 강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던 점을 고려해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 예비문항이 따로 마련된다.

[뉴시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19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영역을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어 45문항(100점 만점), 수학 가·나형 각 30문항(100점), 영어 45문항(100점), 한국사 20문항(50점), 탐구영역 과목당 20문항(50점), 제2외국어·한문 30문항(50점)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EBS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지난해처럼 7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한다. 

필수 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는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소양을 평가하는 동시에 수험생 학습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준비하는 등 지진 상황에 따른 수능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일정 계획에 따르면 수능 원서 교부와 접수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은 수능 직후부터 11월 19일까지 받는다. 수능성적표는 시험 후 약 20일 뒤인 12월 5일에 배부된다.

출제범위 및 출제비율, 시험지구, 응시자격, 응시원서 교부 및 응시수수료 등에 관한 세부계획은 오는 7월 9일 다시 한 번 발표할 예정이다.

문제·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신청 제도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이의신청모니터링단'을 통해 이의 신청 내용에 대해서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가 심사 후, '이의심사위원회'가 최종 심의 확정한다.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외부전문가를 도입한다.

2019 수능 영역·과목별 출제 범위, 문항 유형 및 배점 [교육부 제공]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