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장희빈과 숙종,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등 조선의 왕실 이야기가 고스란히 간직된 창경궁에서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왕의 숲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7년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왕의 숲 이야기 해설 현장 <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김명준)은 오는 4월1일부터 11월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 궁궐의 역사와 나무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창경궁 숲 해설프로그램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 왕의 숲 이야기'를 (사)한국숲해설협회(대표 차지철)와 함께 운영한다.
창경궁은 조선의 500년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목들, 그리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전각들이 어우러진 역사 경관림을 간직하고 있다. 현재 창경궁에는 국보 제249호 동궐도에 그려진 회화나무, 느티나무 등 고목을 비롯해 약 150여 종의 4만 8천 그루의 수목들이 있어 자연을 느끼며 조선의 역사와 전통조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호젓한 궁궐이다. 숲해설가는 '역사와 함꼐하는 창경궁 왕의 숲 이야기'에서 창경궁이 품고 있는 구중궁궐의 역사와 함께해온 고목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수목들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일, 일요일 해설코스를 각각 달리하여 토요일은 옥천교, 춘당지 중심의 수목들로, 일요일은 궐내각사 터, 전각 중심의 수목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경궁 단풍이 한창인 11월까지 확대·운영한다. 참여인원이 많지 않을 때에는 창경궁 관덕정에서 생태놀이와 만들기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무료(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4월1일 일요일 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1회에 한해 진행하며 소요시간은 1시간30여 분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