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국타이어가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오는 2021년 4월까지 3년 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후원한다는 계획인데, 한국타이어가 미국 스포츠에 1년 이상 후원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타이어 전체 매출 1조8200억 여 원 가운데 미국 비중은 약 30%고, 2020년까지 4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28일(미국 현지 시간 기준) 뉴욕 메이저리그 본사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메이저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높은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지닌 세계적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광고,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포함한 마케팅 전략에 메이저리그 후원사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월드시리즈 및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등 포스트시즌 주요 경기에 노출빈도가 가장 높은 홈플레이트 광고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아울러, 한국타이어는 메이저리그 구장들과 메이저리그 산하 방송사인 'MLB 네트워크'와 공식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등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후원 파트너십을 활용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 외에도 R&D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7년 10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준공된 하이테크 생산시설, '테네시 공장'은 초고성능 타이어,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제조 설비를 갖추고 가동 중이다.
한국타이어가 28일(미국 시간 기준) MLB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한국타이어>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