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을 관악구 아이들의 멘토로 만들겠다”
[뉴스핌=김승동 기자] 정창교 전 관악구청 정책실장이 6.13지방선거에서 관악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서면서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관악구 소재의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관악구 아이들의 멘토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 예비후보는 관악구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대생 멘토 프로그램’을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대에서는 사범대생, 공과대생, 미술대생 등 3개 단과대학이 관악구 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멘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생들이 관악구 아이들의 멘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더 늘릴 다는 것.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을 졸업한 정 예비후보는 본인이 나온 인문대학부터 시작해 법대·경영대 등 16개 단과대 전체 학생들이 멘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 예비후보가 내걸은 이색 공약은 또 있다. ‘마을 방과후 활동’을 활성화하겠다는 것.
경력단절여성을 강사로 양성해 아이들에게 방과 후 학습을 진행하면 ‘양육과 일자리’라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악구 주민들은 사교육비는 줄이고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정 예비후보는 “‘아이가 꿈꾸는 관악’을 만들기 위해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행정조직을 확대·개편해 비용이 낮고 효과는 좋은 창의교육을 더 많이 만들어 관악구에서 수많은 스티브잡스가 탄생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