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시, 중국 미주 대륙서 첫 정제 능력 확보"
[서울=뉴스핌 로이터] 이홍규 기자 =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브라스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원유와 정유공장 투자를 맞바꾸는 내용의 계약 체결에 임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이로써 중국은 미주 대륙에서 처음으로 정제 능력을 갖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페트로브라스는 콤페르쥬(Comperj) 새 정제 공장의 사용 권리와 리우데자네이루 연안 캄포스 분지에서 운영되는 유전 지대의 지분을 CNPC에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우리는 거래를 하겠지만 복잡하다"며 "통합된 해결책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최근 협상이 심화하면서 거래는 몇 주 뒤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두명의 소식통은 "하루 16만5000배럴의 초기 생산 능력에 도달하기 위해선 약 30억달러의 투자금이 정제 공장에 필요하다"며 "페트로브라스가 비용의 일부를 부담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페트로브라스는 논평을 거부했고, CNPC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페트로브라스 석유 시추선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구아바나라만에 정박해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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