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지난주 2.95% 상승..추천주 중 최고 수익률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삼성전기가 지난주(4월 16~20일) 2.95% 상승하며 증권사 주간추천주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지난주 삼성전기를 추천하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급 부족으로 올해 3분기까지 증익이 예상되고 전기차와 5G 시장 확대로 내년에도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MLCC 업황 호조 전망에 지난 19일 장중 12만9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일본 무라타가 전장용 MLCC 증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권가에선 MLCC 공급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 업체별 주력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무라타의 증설 추진이 전체적인 공급과잉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라타가 자율주행과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한 전장용 MLCC에 추가 생산능력을 배정하는 반면 삼성전기는 초소형 고용량인 고부가 IT용 MLCC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에 이어 GS, 아모레퍼시픽도 각각 1.17%, 0.90% 올랐다. 반면 호텔신라와 삼성물산은 1.44%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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