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페이스북이 지난 1분기 이슬람국가(ISIS)와 알카에다 관련 컨텐츠를 찾아서 추가 삭제했다고 밝혔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테러리스트 집단이 올린 게시물을 찾아내기 위해 인력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된 컨텐츠 검토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페이스북이 지난 1분기 검토한 컨텐츠 수는 190만개에 이른다. 전분기인 작년 4분기 때보다 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해당 컨텐츠의 99%는 사용자가 신고한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의 내부 시스템을 통해 삭제됐다.
페이스북은 테러리스트들의 선전(프로파간다) 확산이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정부의 압력에 1년 전부터 더 직접적 책임감을 발휘하려 노력해 왔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페이스북에 올려진 컨텐츠에 대해 회사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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