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5000억원 규모 런던 트웬티올드베일리 빌딩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5000억원 규모의 런던 오피스 빌딩을 인수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를 설정해 딜 구조를 짜고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 2250억원 가량을 투자해 총액 인수하는 방식이다.
지난 2일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미래에셋맵스영국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에 1억5000만 파운드(약 2250억원)를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기간(펀드설정기간)은 5년9개월로 설정됐다.
전체 빌딩 매입규모는 약 5000억원 규모이고 미래에셋대우가 2250억원을 투자, 나머지 자금은 현지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 빌딩은 영국 런던 올드베일리에 인근에 위치한 트웬티올드베일리 빌딩으로 현재 빌딩의 소유주는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이다.
우선 미래에셋그룹이 자기자본 투자를 통해 총액인수한 이후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셀다운할 전망이다. 거래금액 중 약 1550억원은 미래에셋대우가 직접 인수하고 나머지 700억원은 3개월 후 매입확약을 제공한다. 이미 주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당 딜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미래에셋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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