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27일 캐논갤러리에서 진행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캐논갤러리에서 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017 미래작가상' 전시를 연다.
전시회에서는 2017 미래작가상의 최종 수상자 김범학, 박동균, 현승우 3인이 작품을 선보인다. 수상자들은 6개월 간 튜터링 과정을 진행하며 사진 작업에 몰두했다.
수상자 김범학씨는 '혼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는 장소들을 촬영하며 무지에 대한 속죄와 반성의 의미를 사진에 담았다. 박동균씨는 '약한연결'이라는 주제로 사물이 프레임 안에서 새로 갖게 되는 속성(물질성)에 주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현승우씨는 'De-form-able'이라는 주제 아래 한 사람의 자아와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수상자들의 일대일 튜터링을 담당한 이일우 전시기획자는 "오늘을 살아가는 미래작가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바라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많은 예비 창작자들이 자유로운 창작과 발상을 이미지로 재생산하는 과정에 주체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논 2017 미래작가상 수상자 3인전 포스터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
이번 전시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미래작가상은 캐논과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는 차세대 작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사진 영상 분야를 이끌어나갈 창의성과 잠재력을 지닌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11년간 총 4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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