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세계적인 액션캠 브랜드 고프로(종목코드: GPRO)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1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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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고프로는 지난 1분기 매출이 2억23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1억822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7630만달러로 손실 폭이 축소됐으며, 주당 순손실은 55센트로 집계됐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34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36센트보다 손실 폭이 작았다.
고프로 주가는 올해 약 34% 폭락했었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발달하고 더 저렴한 카메라들이 나오면서 고프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고프로는 인기 있는 카메라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고 값싼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360도 카메라인 고프로 퓨전도 내놓았다. 고프로는 이 밖에도 드론 장비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올 초에 해당 사업부를 폐쇄했다.
고프로 주가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0.2% 하락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일시적으로 11% 급등했다. 다만 현재는 오름폭을 전부 되돌려 0.6%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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