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키움증권 등 은행·증권주 주목
'어닝 서프라이즈' GS건설…주가 상승 탄력 기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호텔신라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돼 증권사 두 곳에서 동시 추천을 받았다. 또 우리은행과 키움증권이 각각 이자 이익 증가,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 전망에 추천을 받았다.
국내 증권사 4곳은 이번 주(8~11일) 주간추천주로 10개 종목을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내년까지 중국 따이공(보따리상) 중심의 시내면세점 고성장세 지속에 중국인 관광객 귀환효과가 더해졌다"며 "시내면세점 마진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 역시 호텔신라를 추천주로 선정하며 "올해 1분기 중국인의 구매력이 개선되고 국내외 면세점 매출이 크게 성장해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 방한이 본격화할 경우 호텔사업이 실적 개선 추이를 보일 전망"이라며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시작한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11개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이밖에 우리은행과 키움증권 등 은행·증권주를 추천했다.
우리은행을 추천한 KB증권은 "작년 3분기에 실시된 희망퇴직으로 판매관리비가 감소하고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들이 호조를 보였다"며 "금호타이어에 대한 대손충당금 환입 정책에 따라 이익 상승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말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에 대해 "증시 거래대금 호조에 따른 브로커리지(주식매매), 금융상품 판매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GS건설도 하반기 수주 기대감과 주택 호조 전망으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