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세월호 참사 장면을 잘못 내보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결국 결방한다.
MBC는 10일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조사가 착수됨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은 12일과 19일, 2주간 결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속보’ 이영자 어묵 먹다 말고 충격 고백”이란 자막과 함께 세월호 참사 뉴스 보도 장면이 전파를 탔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제작진은 9일 두 번의 공식 사과문을 배포, 해당 영상을 모든 VOD 서비스와 재방송에서 삭제 조치했다.
MBC 최승호 사장 역시 9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MBC는 결방 소식을 전하기 전 세월호 사건 뉴스 화면 사용 관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진상조사위는 외부인사인 오세범 변호사와 내부인사인 조능희 위원장(기획편성본부장), 고정주 위원(경영지원국 부국장), 전진수 위원(예능본부 부국장), 오동운 위원(홍보심의국 부장), 이종혁(편성국 부장)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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