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난 3월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이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속에서도 미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사그러지지 않은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재무부를 인용, 중국인이 보유한 미 국채가 지난 3월 기준 1조1900억달러(약 1283조원)로 110억달러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흰색)과 일본(파란색)의 미 국채 보유량 추이 [자료=블룸버그] |
미국과 중국은 지난 3월 무역분쟁이 고조됐었다. 당시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미 국채를 대거 내다팔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었다.
중국은 미 국채의 최대 보유국이기도 하다. 중국 다음으로 미 국채를 많이 보유한 일본의 경우 보유액이 오히려 줄었다.
일본은 지난 3월 미 국채 보유액이 1조400억달러(약 1121조원)로 2011년 10월 후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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