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접근 금지됐던 장소 전시장으로 탈바꿈
6월 11일 개관…유물 300점 공개
[런던 로이터=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1000년 역사를 간직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다음달 11일(현지시각) 비공개 유물 300점을 대중에 처음 선보인다고 30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일부는 교회, 일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됐다. 그중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원 상층부를 갤러리로 꾸몄다. 갤러리 명칭은 '퀸스 다이아몬드 주빌리(The Queen's Diamond Jubilee)'로 ‘건축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찬양과 삶’,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군주제’, ‘사원과 역사’ 4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관계자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상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의 유명 관광명소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종교 행사뿐만 아니라 역대 왕들의 대관식 등 국가 주요 행사가 열리는 장소다. 윈스턴 처칠이나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같은 역사적 인물의 묘비와 기념비도 있다.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튜더 왕가의 헨리 7세(1457~1509) 두상 조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중세에 제작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기둥 머리(1100)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탈리아 화가 비치 디 로렌조의 제단화(祭壇畫)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1434)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여왕 마리 2세의 대관식 의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1200년 대 제작된 제단화(祭壇畫). 현재 남아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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