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아랍어 쓰는 로봇이 교수님을 대체한다고?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1:30

사우디 전자대학교 연구원이 개발한 세계 최초 ‘아랍어 로봇’

[서울=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세계 최초로 아랍어를 쓰는 로봇이 개발됐다. 사우디 전자대학교가 개발한 이 로봇은 아랍어를 구사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방언을 알아들을 수도 있다. 연구원들은 해당 로봇이 학교 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아랍어를 쓰는 로봇과, 로봇의 개발자인 사히드 연구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우디 전자 대학교 과학기술 연구원 사히드는 “로봇이 고객 상담이나 접수 또는 대학 수업 지도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며 “그중 로봇의 수업 지도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이 로봇과 얼마나 학습할 수 있는지, 그리고 미래에 로봇이 대학 인력으로 대체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수업에 참석한 아랍어 로봇 [사진=로이터 뉴스핌]

개발된 로봇은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기계학습과 대화 파일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사히드 연구원은 “앞으로 몸체를 개발시켜 로봇이 손과 발을 움직이고, 주변을 인식한 채 스스로 내린 결정에 따라 움직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만개의 대화들을 훈련시켜 로봇의 자신감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가 개발한 인공지능 여성로봇 '소피아'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영어를 쓰는 인공지능(AI) 여성로봇 ‘소피아’를 개발하고 이 로봇에 세계 최초로 사우디 시민권을 부여해 아랍 사회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사우디 여성들은 "현실과 달리 남성 보호자를 필요로 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머리를 가릴 필요도 없는 여성 로봇에 정부가 시민권을 부여한 것은 모순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