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1언더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상현이 제일 먼저 KPGA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상현(35·동아제약)은 6월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742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박상현은 2위 이성호(31·20언더파 268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2억원을 거머쥐었다.
박상현이 2승에 성공, 시즌 첫 다승왕이 됐다. [사진= KPGA] |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상현. [사진= KPGA] |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시즌 2승(KPGA 통산 7승)과 함께 올 시즌 KPGA 첫 다승자에 올랐다. 또한 시즌 상금 4억2880만원으로 상금 부문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그는 올 4개 대회서 역전극으로 2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박상현은 후반전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성호에게 한타 뒤진 2위였던 박상현은 5번홀(파4)에서의 보기로 1위와의 격차가 한때 3타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7번부터 12번 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쳐 이성호를 1타차로 추격했다. 14번 (파4)에서 이성호의 더블보기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승부는 18번홀(파4)이었다. 이성호가 파에 그친 반면 박상현은 버디를 낚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고바야시 신타로(일본)와 류현우(37), 장동규(30)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첫 다승에 대한 소감에 대해 박상현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서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빠른 시간에 2승을 거둬 기쁘다.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시즌 첫 다승자라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 다음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해보겠다.(웃음)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도 욕심 난다”고 밝혔다.
박상현은 승부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후반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3)까지 버디를 잡은 것이 정말 중요했다.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후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이후 14번홀(파4)에서 공동 선두가 되면서 승부가 원점이 됐으니 다시 잘 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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