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분쟁.."韓 연간 수출 3.3억달러 감소..영향 미미"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6:10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6:10

대중 수출 0.2%·대미 수출 0.1% 수준 분석
가격경쟁력 제고 포함하면 영향 거의 없어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미국과 중국 양측의 무역마찰로 인한 수출감소 효과가 연간 3억300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보다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미·중 양국의 관세부과 조치로 인해 우리나라의 대중·대미 수출은 총 3억3000만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총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1102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중국도 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659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했다.

[사진=바이두]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조치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총 3억3000만달러 줄어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1차 관세부과 조치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1억900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대중 수출(1421억달러)의 0.13% 수준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5000만달러 감소에 그쳐 미국 조치의 파급효과가 4배 가까이 컸다. 국내생산은 5억7000만달러 감소할 전망인데 이는 우리나라 명목 GDP(1조5302억달러)의 0.04% 수준이다.

2차 관세부과 조치까지 합치면 대중 수출 감소액은 2억7000만달러(0.19%) 규모로 늘어나고 대미 수출도 6000만달러(0.09%)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생산은 8억달러 수준인데 명목 GDP의 0.05% 수준으로 제한적이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가전 품목이 1억7000만달러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화학(-4000만달러), 자동차·부품(-2000만달러) 등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산업연구원]

하지만 이번 분석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우리기업의 부정적인 효과만 분석됐다. 양국의 관세부과 조치로 우리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부분은 추정하기 어려워 반영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할 경우 우리나라의 수출감소 효과는 더 줄어들어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가 품목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과장됐다"면서 "1차,2차 조치까지 감안할 때 수출감소 효과는 3억3000만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대비 미미한 수준"이라며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까지 감안하면 거의 영향이 없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