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왜곡하고 있어" - CNN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13:56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13:5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을 왜곡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비판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회담에서 북한이 곧바로 완전한 비핵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는데 합의문을 보면 현실은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겠다는 이전의 약속을 되풀이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는 문구가 합의문에 적혀있다고 주장했다. 이 문구는 북미 양측이 다르게 보는 표현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시험장 파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탄도미사일 발사 인프라를 더 폐기하기 위해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를 했다거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미 회담 이후 추가 조치 취했다는 어떠한 징후도 "인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 우리는 그 과정의 가장 첫 부분에 있고, 구체적인 협상은 시작하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서 그것을 기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한반도 평화의 경제적 혜택에 대해 홍보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러시아 의회 연설에서 "남북 간 공고한 평화체제는 동북아 다자 평화안보협력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김 위원장과 "특별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말했고, 미국으로 돌아와선 트위터에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 위협은 없다"고 주장했다.

여러 전문가는 작년 상황과 비교해볼 때 양 지도자 간의 관계 발전은 환영스러울 만한 일이지만, 트럼프와 김 위원장이 서명한 합의문은 대체로 구체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합의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할 것"이라는 문구가 사용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과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의미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한 미군 철수 등 미국과 한국의 양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를 포함 이전 행정부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최종 목표로 삼아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합의문에서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표현이 빠진 이유에 대해 묻자 "완전한이라는 단어는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이라는 뜻을 포함한다"며 이같은 질문은 "모욕적이고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