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1억원 예산 투입…2020년 7월까지 완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뉴욕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코리아센터'가 들어선다.
뉴욕 맨헤튼에 코리아센터가 세워진다. 조감도 [사진=문체부] |
해외문화홍보원은 2006년부터 재외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지사 등 문화예술 유관기관을 한곳에 입주시켜 종합적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아센터를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설립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북경, 상해, 동경, 파리에 이어 여섯 번째로 뉴욕에 코리아센터가 세워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32번가에서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착공식'을 개최한다.
총 771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뉴욕코리아센터 건립 공사는 2020년 7월까지 2년간 진행한다. 연면적 3212㎡,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에 뉴욕문화원, 관광공사 뉴욕지사, 교육원이 입주하고, 내부에는 공연장(176석)과 전시실, 도서자료실, 강의실 등이 조성된다.
착공식에는 뉴욕코리아센터 건립을 축하하고 양국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염원하는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김태훈 해외문화홍보원 원장, 박효성 뉴욕 총영사, 오승제 뉴욕문화원장, 뉴욕시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뉴욕코리아센터는 한국 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현지인들이 한곳에서 공연·전시·교육을 경험하고 관광정보를 제공받는 등 한국 문화와 관광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뉴욕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