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與 당권전쟁 돌입...文心 읽는 '뼈문' vs 친문 쏠려선 안돼 '비문'

기사입력 : 2018년06월27일 17:14

최종수정 : 2018년06월27일 17:14

이종걸·전해철·박범계 전당대회 출사표
조만간 김진표·송영길도 출마 선언할 듯
이해찬·김부겸·최재성·박영선 "장고 중"
친문계 당권 잡나 관심..다음주 교통정리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친문계(친문재인)와 비문계(비문재인)가 정반대의 전략을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친문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위세력인 반면 비문계는 문 대통령의 영향권 아래 있는 친문계가 아니지만 여권 내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

예컨대 친문계 후보들은 '친문 대 비문' 프레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차기 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위기의 순간을 적극적으로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비문계 후보들은 친문 일색의 지도부 구성은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심(文心)'이 점찍는 중간지대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당의 관리와 확장성에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사진 왼쪽부터 전해철 최재성 의원<사진=뉴스핌 DB>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명확히 당권 도전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이종걸(5선)·전해철(재선)·박범계(재선) 등 3명이다.

또 김진표(4선)·송영길(4선) 의원도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히고 우군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해찬(7선) 의원과 김부겸(4선) 행정안전부 장관의 등판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재성(4선) 박영선(4선) 의원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친문계 의원들이 어떤 후보를 미는가가 사실상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무작정 친문 의원을 밀기도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지난달 '뼈문’(뼛속까지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이 원내 사령탑에 올랐다. 이제 당 대표까지 친문계가 장악할 경우 해묵은 패권주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그렇다고 차기 총선 공천권 칼자루를 호락호락 비문에게 넘겨줄 수도 없다는 것이 친문계 의원들의 고민이다. 

친문계의 한 핵심의원은 "우리 쪽에서 후보를 낼지 말지도 아직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며 "다음 주 정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친문/비문 프레임은 사실 언론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유효하지 않고 정치 발전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해찬 김진표 의원, 김부겸 장관<사진=뉴스핌 DB>

친문계 쏠림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비문'이 유리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해찬 의원과 김부겸 장관, 김진표 의원의 행보가 주목 받는 이유다.

이 의원의 경우, 친문 후보와 본선서 표 대결을 펼치기보다는 문 대통령과 친문계 의원들의 결정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은 대통령과 친문 쪽에서 확실히 밀어주겠다는 '시그널(신호)'이 와야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가 출마를 접거나 2~3등에 만족할 수 있는 '급'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도 당 대표 출마를 대통령의 뜻에 맡기겠다며 우회적으로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정치권에 있으면 ‘출마합니다’라고 선언하면 된다. 그런데 지금은 내각에 있다. 저를 지휘하는 사람은 대통령과 국무총리다. 그분들에게서 ‘당에 돌아가라’는 메시지가 없는데, 제가 마음대로 사표를 던지면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 역시 비문임에도 불구하고 친문계의 지원 가능성에 내심 기대를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의 경우 비문이긴 하지만 친문계 입장에서 그나마 안전한 카드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비문에게 당 대표를 넘겨줬다가 공천 과정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친문계 쪽에서는 어떻게든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