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금융-IT 반등에 상승, 섹터간 자금 순환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6:19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날 주가 하락을 주도했던 금융과 IT 섹터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가 상승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앞서 발표된 예상치에 비해 하향 조정됐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상반기 종료를 앞두고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무역 마찰과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겨냥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분주한 움직임이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98.46포인트(0.41%) 오른 2만4216.0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6.68포인트(0.62%) 상승한 2716.3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8.60포인트(0.79%) 뛴 7503.68에 마감했다.

금융 섹터가 14일만에 상승 반전하며 다우존스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 유입과 국채 수익률의 완만한 상승이 은행주의 반등에 힘을 실었다.

이와 함께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IT 섹터의 주요 종목이 상승하자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무역전쟁 리스크 속에 일정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업종간 자금 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최근 들어 IT 간판 종목을 앞지른 에너지 섹터의 상승 탄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100만배럴 증산 합의에도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관련 종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는 2분기 12% 랠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1년 이후 최대 상승으로, S&P500 지수의 11개 업종 지수 가운데 선두를 기록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1분기 성장률이 2.0%로 집계, 앞서 발표된 예상치 2.2%에서 하향 조정됐다. 2분기 성장률이 약 4.0%에 이르는 호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국들의 보복 관세에 따른 파장이 기업 수익성과 실물경기에 본격적인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트레이드 파이낸셜의 마이크 루웬가르트 투자 전략 부문 부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세금 인하가 시행된 점을 감안할 때 1분기 성장률의 하향 조정은 실망스럽다”며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된 만큼 당분간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필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숄 회장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관세 전면전에 따른 리스크와 혼란 속에 지수가 섹터 간 자금 순환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의약품 배송 업체인 필팩을 10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3% 가까이 뛰었고, 약국 체인 업체인 월그린과 CVS는 아마존의 시장 진입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번지면서 각각 9%와 6% 선에서 급락했다.

씨티그룹과 JP모간 등 주요 은행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SPDR 은행 섹터 상장지수펀드(ETF)가 1% 이상 뛰었다.

한편 이날 세인트 루이스 연준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2분기 성장률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빌미로 한 긴축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