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국립박물관 디지털 혁신 과제와 전망' 포럼
차별없는 문화유산 관람체계 마련 …문화유산 전수도 빅데이터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9일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디서든 우리의 유산을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립박물관 디지털 혁신 과제와 전망' 포럼에 참석했다. 2018.06.29 89hklee@newspim.com |
배 관장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립박물관 디지털 혁신 과제와 전망'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기술은 장소와 시간, '볼 수 있는 것'을 다 초월할 수 있다. 이는 곳 우리 박물관의 수단이 된다"라고 말했다.
아픈 사람이든, 박물관에 오지 못하는 사람이든, 국내가 아닌 해외에 있는 사람까지 환경에 관계 없이 박물관의 가치를 극단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박물관의 디지털화'라는 의미다.
배 관장은 한국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반드시 디지털 기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유물 한 점의 가치는 무궁하다. 100명이 보면 100명이 다 다르게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콘텐츠를)만든 사람, 기획자, 이용자의 시각이 모여 디지털 콘텐츠정보를 만들고 우리 후대가 새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디지털 정보의 누적은 우리의 문화 빅데이터가 쌓이는 거다. 이는 문화산업에 무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된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유은혜 의원이 '국립박물관 디지털 혁신 과제와 전망' 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2018.06.29 89hklee@newspim.com |
이 연장선상에서 디지털 정보의 누적이 문화 사업에서 무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포럼에는 유은혜 의원이 참석해 박물관의 디지털화에 대한 힘을 실었다. 유 의원은 "박물관은 더 이상 박제된 옛 것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적으로 살아 숨쉬는 곳이어야 한다"며 "시대적 변화에 주도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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