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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일본 변호사 사칭 폭발 협박글 47건...재발방지 대책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8월18일 14:06

최종수정 : 2025년08월18일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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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대상 황산 테러·올림픽 체조 경기장 폭발물 설치 협박
서울청 사이버수사대 병합 수사...경찰청, 재발방지 대책 논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최근 일본인 변호사를 사칭한 폭발 협박글 47건이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거짓신고와 협박글이 잇달아 접수되는데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협박글에 대해 "현재까지 47건이 확인됐다"며 "8월 들어 접수된 폭발물 신고는 총 7건으로 피의자는 모두 검거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명의로 협박 메일을 보낸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고, 지난 10일에는 올림픽체조경기장(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전달되기도 했다.

피의자 특정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 자체가 해외에서 발생하다보니 필요한 자료를 받고 신속히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사안 중요성을 감안해 일본과 인터폴 통해서 관련 자료를 최대한 받아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 변호사 사칭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병합해 집중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 중심으로 관련 기능은 허위폭발물 협박 등 거짓신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최근 폭발물 거짓신고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며 "8월 발생한 폭발물 신고 중 일본 변호사 사칭 사건을 제외하고 모두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춘석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 14일 소환 조사를 진행해 15일 오전까지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과 관련 자료 분석을 마친 뒤 필요시 추가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휴대전화로 주식을 거래하는 사진이 포착되면서 수사 대상이 됐다. 경찰은 이 의원과 보좌관 차모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안용식 금융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고 변호사, 회계사 등 법률·자금 추적 전문 인력 등을 포함한 총 2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불법유통하는 사례와 관련해 지난 13일 기준으로 총 9건을 접수해 6건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3건은 범죄 혐의가 명확하지 않아 입건 전 조사(내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불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허위 가맹점 등에서 현금으로 소비쿠폰을 할인 거래한 후 실제 거래 없이 지자체 또는 판매대행점에 원가로 환전하는 행위를 단속 대상으로 삼고 있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갑질 피해를 당한 보좌관에게 "일을 못해서 잘린 것"이라고 말해 고발된 유시민 작가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 고발장을 접수했고, 14일 방배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유 작가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갑질 논란'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한 강 의원에 대해 '말이 안되는 것'이라면서 보좌진이 일을 잘못해서 잘렸는데 갑질한 것처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 의원의 보좌관 갑질 의혹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에 8건이 접수돼 고발인 조사와 관련자료 확인 등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 후 행정관청을 상대로 필요한 자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배우자가 코로나19 관련 수혜주를 보유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재 용산경찰서에 고발장이 2건 접수됐으며 고발인 조사와 관련자료 확인 등 필요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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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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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온스당 4100달러 돌파…유가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여전한 무역 갈등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13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4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는데 백악관이 중국과의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주목하며 배럴당 60달러 아래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3.3% 뛴 온스당 4,133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4,116.77달러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전 2시 47분 기준 2.2% 오른 온스당 4,106.48달러를 기록했다. 금괴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한 중국에 오는 11월 1일부터 추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예정됐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날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부정적으로 발언해 긴장감을 키웠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것으로 낙관하면서 갈등 완화를 시사하긴 했으나,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56% 상승하며 지난주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블루라인퓨처스의 최고시장전략가 필립 스트리블은 "금 가격의 상승 모멘텀은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며 "2026년 말까지 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매입, 탄탄한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미·중 무역 긴장, 그리고 낮은 미국 금리 전망이 금 시장의 구조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10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7%, 12월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강세를 보인다.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국 경제학회(NABE) 연례회의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소시에테제네랄 애널리스트들은 금 가격이 2026년에 5,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금 가격 평균 전망치를 4,488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상품 리서치 글로벌 헤드 수키 쿠퍼는 "이번 랠리는 지속될 여력이 있다고 보지만, 장기 상승세를 위해서는 단기 조정이 오히려 건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물 은 가격은 3.1% 오른 온스당 51.82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52.1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과 마찬가지로 은 가격도 금리 인하 기대와 공급 부족 등 요인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유가도 미중 관련 소식을 지켜보며 반등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59센트(0.9%) 오른 63.32달러에 마감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59센트(1%) 상승한 5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11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계획은 여전히 유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깊숙이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 회원국으로부터의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DBS의 애널리스트 수브로 사카르는 "현재 시장의 매도세는 워싱턴과 베이징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이라며 "단기적 유가 흐름은 결국 무역 협상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OPEC은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OPEC은 보고서에서, OPEC+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어지면서 2026년 석유 공급 부족 규모가 이전 예상보다 훨씬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 세계 원유의 3분의 1이 생산되는 중동 지역에서 전투가 재점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마지막 생존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했다. kwonjiun@newspim.com 2025-10-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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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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