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닭고기와 설탕에 대한 중국의 무역 장벽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 제소할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브라질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 있는 한 시장에서 상인이 닭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5월 브라질산 설탕에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 6월부터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업체들에 선적 보증금을 지급하도록 강요했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증가가 현지 업계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브라질 설탕산업협회(Unica) 협회장은 지난 4월 로이터통신에 중국 정부가 향후 12개월 안에 브라질산 수입을 80만톤까지 줄일 거로 예상되고 있다며 브라질 정부가 WTO에 제소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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