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라오스 댐 붕괴로 19명 사망 확인…"댐 수리, 건기 때까지 기다려야"

기사입력 : 2018년07월25일 15:08

최종수정 : 2018년07월25일 17:01

3000여명 구조 손길 기다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州)에서 일어난 댐 붕괴 사고로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3000여명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에 따르면 비엔티안타임스 영문판은 분홈 폼마세인(Bounhom Phommasane) 주지사를 인용해 3000여명이 구조가 필요하며 약 2851명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통신은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라오스 국영 매체가 보여준 사진에서는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침수 가옥의 지붕에서 발이 묶인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아타프주의 주민 일부가 나무 보트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라오스 아타푸주(州) 인근수력발전용 댐 붕괴로 메콩 강물이 범람하자주민들이 가옥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23일 저녁 무렵 시공 중이던 대형 수력발전 댐인 세피안-세남노이(Xe-Pian Xe-Namnoy) 댐의 보조댐이 무너지며 50억㎥에 달하는 물이 인근 마을을 덮쳤다. 이에 따라 최소 마을 7곳이 침수됐다. 1층짜리 가옥들이 시뻘건 흙탕물에 잠겼다.

전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공산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아시아의 배터리'가 되기 위해 야심찬 댐 건설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정부는 댐 건설을 위해 '상업적 양해' 아래 외부 개발업체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이 양해는 전력 부족 국가인 태국 등 더 발전된 이웃 국가에 전기 수출을 허용한다. 아타프주는 동쪽으로는 베트남, 남쪽으로는 캄보디아와 접해있는 대규모 농업 지역이다.

붕괴한 보조 댐은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에는 라오스와 태국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도 함께했다. SK건설이 이 프로젝트 시공에 참여했다. '새들 댐 D(Saddle Dam D)'로 알려진 보조댐은 두 개의 주요 댐과 다섯개의 보조 댐으로 이뤄진 네트워크의 일부다.

SK건설은 작은 보조댐 일부가 유실됐으며 정부와 협력해 인근 주민들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폭우 때문에 붕괴됐다고 설명했다. 라오스와 이웃 국가에는 열대성 폭풍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는 '몬순기'가 한창이다.

라오스 전문가이자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의 지리학 부교수인 이안 베어드는 보조 댐 붕괴가 프로젝트의 다른 댐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지만 붕괴한 댐은 건기(dry season)가 올 때까지는 수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