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알엔에이(RNA)솔루션이 국가 인증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공공 분야의 수주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GA 자회사 알엔에이솔루션(대표 현종일)은 26일 상수도 운영관리에 필요한 수도운영솔루션인 상수로 수도운영시스템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S인증은 국산 소프트웨어(S/W)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신뢰성과 상호 호환성 등을 평가해 가장 높은 1등급이나 2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기술성과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는 S/W는 인증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기술은 효율적인 상수도를 관리하기 위한 S/W다. 기상·계절·요일 등 변수를 종합화해 물 공급량을 산출하는 기술력이 기반이다. 때문에 과거 데이터 보유량과 업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RNA솔루션은 2013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도네시아 반둥 상수도 설계를 자문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사업을 영위했다.
전력량·전력요금 등을 파악하는 것도 핵심 요소다. 물을 끌어오는 펌프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서다.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기에 기술력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
현종일 RNA솔루션 대표는 “상수로 수도운영시스템은 전국의 모든 정수장과 배수지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수요예측을 통해 최적의 배수량과 유출량을 산출하기 때문에 수자원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RNA솔루션은 축적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수자원 운영 계획을 수립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엔에이솔루션은 오는 27일 SGA그룹의 블록체인 전문기업 SGA블록체인에 흡수합병된다. RNA솔루션의 방대한 데이터와 블록체인기술 간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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