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살리는 정책이면서 일자리 문제 해결할 수 있는 핵심"
"한국은행 일자리 분석, 거기서 10만개 더 만들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키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해 주목된다.
정 수석은 27일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지역소멸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핵심적인 길"이라며 "광주형일자리를 성공시키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지역의 노동, 기업, 시민단체 그리고 정부가 이게 연합해서 공동의 사회적 합의를 이뤄 기업 유치 활동을 하는 것이다.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사진=청와대> |
정 수석은 "광주에서 기업들 상대로 로드쇼도 하고 제가 알고 있기로는 현대가 공식적으로 우리가 관심을 갖고 투자하자 해서 협상하고 있다"라며 "이런 것들을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면 지역에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은 "현대가 투자하면 직간접 고용을 포함해 만 명 이상 된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어딨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가 자치단체장들을 많이 만나는데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기업인들도 이 모델에 대해 관심이 많다. 자기들이 국내 투자를 해야 하는데 어디로 가면 좋은 조건에서 투자할 수 있느냐 고민을 많이 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업인들에게 매력적인 길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각한 청년 일자리 난에 대해서는 "청년들에게는 재난으로 이를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없는 돈도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한시적인 대책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문제와는 상관이 없다"면서 "다행이 올해도 상당히 많이 세금이 들어와 세수기반이 아주 튼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수석은 "지금 고용률은 상승 추세이면서도 견조하게 가고 있다. 그러나 67%보다 더 올라가야 한다"면서 "한국은행이나 통계청에서 분석한 것을 보면 올해는 15만8000명에서 18만명 정도는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저는 거기에서 10만개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