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억 투입…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 기대
경남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공동 참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2018년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육성사업’은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기능을 기반으로 지역 내 산·학·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 |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청] 2018.8.1. |
이달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93억원 등 총 1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남진주혁신도시 내에 개방형 혁신 연구실(OpenLAB)을 구축하고, 첨단 신소재 부품 가공기계 및 성능시험 기기를 구입해 관내 기업이 장비를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중소기업의 부족한 중장기 선도 R&D과제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성장은 물론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은 경남도가 총괄하고,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하며,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대학교, 부경대학교,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남동발전,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 삼우금속㈜ 등 총 9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항공부품 및 첨단 소재를 가공하는 고가장비를 구입해 관련 기업이 향후 5년간 무료로 사용하도록 하고, 고가장비 활용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항공부품 및 첨단소재의 성능시험을 담당한다. 항공부품 및 첨단소재에 소용되는 재료의 물성연구를 위해 경남대학교와 부경대학교금속관련 연구팀도 참여할 예정이다.
㈜에이엔에이치 스트럭쳐, 삼우금속㈜ 등 항공부품 전문제조 기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산업현장과 대학의 학문적 이론, 그리고 연구원 시험을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미래산업 국장은 “항공우주산업과 항공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첨단 신소재 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소재개발 개방형 연구장비 및 성능시험 인프라가 구축되어 경상남도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소재부품산업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