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연일 이해찬 때리기..."세대 차이와 상상력의 빈곤"
"집값의 10%만 있으면 주택매입이 가능한 주거권 제공"
"임대차 보증금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차별 안 받도록 추진"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이해찬 후보를 향해 '세대차'와 '상상력의 빈곤'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송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최초 분양가격으로 주택매입이 가능한 주거권을 제공하겠다"며 "이해찬 후보는 이게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그게 세대차고 상상력의 빈곤"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또 신용등급에 따른 이자율 및 경제적 신분사회 철폐를 주장했다. 그는 "대학생의 경우 월세나 임대차 보증금에 대해서는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3%대의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또 특검의 김경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당 대표가 되면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 대해 다시 수사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개편과 관련해서는 "국민연금도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과 같이 기금이 고갈돼도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도록 하는 남인순, 정춘숙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을 야당과 함께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주최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노동정책 토론회에서 송영길 후보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18.08.15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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