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6일(현지시간) 아시아 거래 시간 대에서 달러/리라 환율이 6.0리라를 밑돌며 터키 리라화 가치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12% 하락하며 6.04리라에 거래됐던 달러/리라 환율은 우리시각 이날 오후 2시 59분 현재 0.56% 하락한 5.8872리라에서 호가됐다. 달러/리라 환율이 떨어졌다는 건 그만큼 달러 대비 리라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다만 올해 들어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 36% 하락했다.
앞서 카타르 정부가 터키에 150억달러 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리라화 가치를 이끈 배경이다. 투자자들은 우리시각 이날 오후 10시00분(GMT 1300) 국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베라트 알바이라크 터키 재무장관의 컨퍼런스콜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터키 내 장기간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의 석방과 무관하게 터키산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관세 방침은 유지하겠다는 백악관의 발언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터키 리라[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