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국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한국관 조성
한‧중 정부 간 업무협약 체결..스마트시티 공동 건설 추진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스마트시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4회 '2018 국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한다.
국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지난해 기준 500여개 기업과 30만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중국 내 최대 스마트시티 행사이다.
국토부는 박선호 국토도시실장을 단장으로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해 참석한다. 대표단은 한‧중 고위급 회담과 교류협력 세미나,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한‧중 정부는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분야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은 시범도시 공동 건설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정책 교류와 민간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에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과 지자체, 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한 한국관을 설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스마트도시협회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지방자치단체 중 세종시와 대전시, 대구시, 강원도, 고양시가 참여하고 민간기업 중 이에스이(ESE), 이큐브랩이 참여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체감형 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중 공동 주최로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도 열린다. 양측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박선호 국토도시실장은 "중국은 화웨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시장 중 하나로 양국 간 협력에 따른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우리나라에서 열릴 제2회 월드스마트시티 위크에 중국도 참여할 예정인 만큼 정부, 민간 차원의 전방위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