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로이터=뉴스핌] 권호진 인턴기자 홍형곤 영상기자 = 남북 이산가족들 상봉 이틀째인 오늘(21일) 오전 10시 10분부터 개별 상봉이 시작됐다. 이산가족들은 각자 객실에서 두 시간 개별상봉 후 한 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했다.
상봉단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가면서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거나 기대감에 부푼 표정들을 내비치거나 혹여나 북측의 가족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까 하는 걱정스런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상봉단 중 한 사람은 식사 후에 특산품 매대에 들러 과자를 구매하기도 했다.
한편 상봉장의 주변 분위기는 이전보다 개선된 남북관계와 같이 한층 밝아진 분위기였으며 특히 북측 관계자들이 남측 관계자들에게 3년 전 행사 때보다 한결 부드러운 태도를 보였다. 또한 일부 북측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이 다시 열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남북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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