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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1만 5000명 당원 모인 與 전당대회 "백년정당 가즈아~" 환호

기사입력 : 2018년08월25일 17:24

최종수정 : 2018년08월25일 18:40

2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뜨거운 열기와 환호 속 개최
오후 6시 경 당 대표 1인과 최고의원 5인 투표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아이돌 콘서트가 주로 열리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 25일 이 곳을 더불어민주당 대의원들이 가득 메웠다. 2020년까지 임기를 맡게 될 당대표 1인과 최고위원 5인을 선출하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사진=김선엽 기자>

2시간 가량 이어진 총 11명 후보들의 정견 발표 내내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2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는 송영길·김진표·이해찬 후보(기호순)가, 최고위원에는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후보 등 8명이 나섰다.

6.13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압도적인 승리를 기록한 여당답게 분위기는 어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사진=김선엽 기자>

후보들은 저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스스로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적임자임을 내세웠고 차기 총선에서 다시 민주당에 승리를 안기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송영길 후보는 '젊음'을 강조하며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하지 않겠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기호 2번 김진표 후보는 "더 이상 문재인 대통령을 외롭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진표가 선봉에 서서 경제도 살리고 당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3번 이해찬 후보는 "저 이해찬, 더 이상 출마하지 않습니다."라며 "당대표를 제 마지막 소임으로 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이라는 배수의 진을 통해 표 결집을 도모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에 앞서 두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행사가 열린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행사 시작 전부터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도 뜨거웠다.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지지자들은 피켓과 깃발을 흔들며 세를 과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에 앞서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최고의원 기호 1번 김해영 최고위원 후보는 "영·호남 통합 상생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했고 기호 2번 박주민 후보는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는 정당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호 3번 설훈 후보는 "선공후사"를, 기호 4번 박광온 후보는 "당원의 대변인으로서 이기는 혁신정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호 5번 황명선 후보는 "자치분권 대변인"을, 기호 6번 박정 후보는 "당정청 외교"와 "진정한 소통가"를 내세웠다.

기호 7번 남인순 후보는 "김을동을 꺽은, 일 잘하는 최고의원"임을 강조했고 기호 8번 유승희 후보는 "24년 민주당 지킴이로서 여성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외쳤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당 지도부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이날 2년의 임기를 마치는 추미애 민주당 당대표는 "저는 믿는다. 앞으로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줄 그런 지도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백년정당의 역사를 써야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어떤 소임을 맡든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외풍’을 막아내는 ‘추풍’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과 당원의 뜻이 바로 우리 당의 뜻이 되어야 합니다"라며 "안주하지 않는 혁신으로 소통하는 정당, 국민이 의지하고 믿을 수 있는 정당을 가꿔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후보들의 정견발표 후 바로 대의원의 투표가 진행됐다. 선거 결과는 오후 6시 경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등 여권 인사를 비롯해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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