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와 인사검증 협약 체결
경남개발공사 등 6개 기관 대상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출자출연기관장의 인사검증 공조에 나섰다.
경남도와 경남도의회는 28일 오후 2시 도의회 상황실에서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의 인사검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김지수 도의회 의장, 김하용·김진부 부의장, 이병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류경완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28일 경남도의회에서 김지수 도의장과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 인사검증을 위한 협약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경남도청] 2018.8.28. |
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경상남도개발공사, 경남발전연구원,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 6개 기관장 임명 시 도의회에서 인사검증을 거치게 된다.
또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상 심각한 문제 등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협의하여 검증대상 기관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검증 절차는 출자출연기관장 임명권자가 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하면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는 7일 이내에 인사검증을 실시하고, 10일 이내에 결과를 임명권자에게 송부한다.
소관 상임위 인사검증 회의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실시하되, 1차 회의는 비공개로 도덕성을 검증하고, 2차 회의는 공개로 능력‧자격에 대해 검증한다.
인사검증에 필요한 서류는 임명권자가 도의회에 제출해야 하고, 추가 자료요청 시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성실히 제출하기로 했다.
인사검증 절차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와 자료는 비밀로 유지하여야 하며, 인사검증 대상자에게 위협적이거나 모욕적인 발언을 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상남도의 출자출연기관장을 검증하는 데 있어, 전문성 및 개혁성, 도덕성을 겸비한 능력과 자격을 갖춘 우수 인재를 임명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같이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 가는 데 도의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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