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투톱' 임종석·장하성, 통계청장 경질 논란에 '정면 돌파'

기사입력 : 2018년08월28일 16:07

최종수정 : 2018년08월28일 16:07

임종석 "통계에 조금이라도 개입 흔적 있으면 책임지겠다"
장하성 "통화한 적 없다. 모르는 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의 투톱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경질에 대해 "조금이라도 개입한 흔적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윗선 연관설을 정면부인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질의에 대해 "저는 전임 통계청장을 모른다. 통화한 적 없다"고 말했다. 장하성 정책실장도 "저도 통화한 적이 없다. 모르는 분"이라고 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국회 운영위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김선엽 기자>

임 실장은 황 전 청장의 경질 배경에 대해 "차관급 인사를 지난주 발표하고 현재 진행 중"이라며 "통상 차관은 대체로 임기가 14개월로 과거에도 정기국회를 앞두고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우리 정부에서 줄어든 것은 작년 5월에 정권을 인수하면서 지난 정부 평균보다 3~4개월 줄었다"며 "특별히 어떤 정치적 고려나 사건 때문에 인사를 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전임 청장도 개혁적인 분으로 알고 있다"며 "과거 통계청은 기재부 관료가 기계적으로 가던 곳으로 통계청의 독립성을 존중해 외부의 독립적 인사를 고려한 것이다. 정치적 고려 때문에 누구를 임명하고 교체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성일종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서 신임 강신욱 통계청장에 대해 "통계를 가지고 사회 문제를 다룬 전문가"라며 "황 전 청장 때 통계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개입한 흔적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정면 대응했다.

황 전 청장은 지난 27일 이임식과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경질 사유에 대해 "통계가 정치적 도구가 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어쨌든 제가 그렇게 (청와대 등 윗선의)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고 해 논란이 됐다.

청와대는 연관설을 공식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통계청의 독립성에 개입하거나 간섭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에 따라 통계청에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지시를 내린 적이 결코 없다"고 일축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