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유미 기자 = 안동의 풍선면 병산리에 위치한 병산서원은 낙동강과 병산이 감싸안는 자리에 위치해 있다.
병산서원은 고려 때 지어진 서원으로 모태는 풍악서당이었으나 1610년에 서원이 되었다. 서애 류성룡과 그 아들 류진을 배향한 서원으로 서원이 번성하던 시기의 본보기로 여겨질 만큼 건축미가 뛰어나 한국의 3대 서원으로 꼽힌다.
병산서원은 곳곳에 심어진 배롱나무의 분홍빛이 한옥의 기와지붕과 어우러져 조화롭다. 특히 8월은 배롱나무꽃이 만개해 백일홍 사진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만대루는 병산서원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물로 건축과 조형미가 뛰어난 휴식과 강학의 복합공간이다. 기둥사이로 보이는 낙동강과 병산은 마치 7폭 병풍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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