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두산 후랭코프가 KBO리그 데뷔 첫 해 2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12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세스 후랭코프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산 세스 후랭코프 [사진= 두산 베어스] |
다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랭코프는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7승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중이다. 또 조쉬 린드블럼(14승)과 함께 무려 31승을 합작하며 리그 최고의 외인 원투펀치로 평가받고 있다.
두산은 정규 시즌 종료까지 24경기를 남겨뒀다. 현재 로테이션상 후랭코프는 최소 4번 이상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승운까지 따르고 있는 후랭코프에게 20승 달성은 꿈이 아니다.
후랭코프가 20승을 하게 된다면 KBO리그 외인 투수 역대 5번째, 두산 구단 역대 3번째 기록이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전 두산), 2014년 앤디 벤헤켄(20승·전 넥센), 2016년에는 더스틴 니퍼트(현 kt)가 두산에서 22승3패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가 20승8패를 달성하며 양현종(20승)과 함께 역대 두 번째 동반 20승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러나 앞선 모든 외인 투수 중 KBO리그 데뷔 첫 해에 20승을 달성한 투수는 없었다. 올 시즌 20승 달성에 가장 유력한 고지에 있는 후랭코프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노경은 [사진= 롯데 자이언츠] |
롯데에서는 노경은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롯데에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노경은은 27경기에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일 SK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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