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상장 폐지 기로에 놓인 코스닥 15개사의 운명이 오는 19일 정해진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3일 "코스닥 15개사에 대한 상폐 심사를 위한 기업심사위원회 회의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추석 연휴와 심사위 위원들의 일정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8월9일 디에스케이와 엠벤처투자, 우성아이비, 수성, 한솔인티큐브, C&S자산관리, 넥스지, 파티게임즈, 지디, 감마누, 에프티이앤이, 트레이스, 모다, 레이젠 그리고 위너지스 등 15개사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는 제출했지만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상폐 요건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 즉 지난달 31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15개 기업 모두가 재감사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을 신청함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기한을 15일 늦춘 오는 21일로 변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적정' 의견의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있다면 접수되는 대로 심사위를 열 계획이지만, 아직 제출한 곳은 없다"면서 "심사위가 19일 열리더라도 원칙적으로 재감사보고서는 기한대로 오는 21일까지 제출해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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