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반대위 측 각 7명으로 구성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한 입지 선정과 타당성 재조사를 검증할 민관합동 위윈회가 구성됐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 구성을 합의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건설 저지를 위한 상경투쟁 선포식에서 2공항 반대대책위와 환경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위원회는 지역 전체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반대위에서 각 7명을 추천해 구성됐다.
국토부 측에서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센터 대표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장 △박용화 인하대 교수 △박정근 제주대 교수 △송기한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 △이제윤 한국공항공사 신공항계획팀장 △주종완 국토부 신공항기획과장이 참가한다.
반대위 측 검토위원은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강원보 성산읍반대대책위원장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공동대표 △문상빈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박찬식 충북대 겸임교수 △서영표 제주대 교수 △전재경 자연환경 국민신탁 대표다.
검토위는 타당성 재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 과정을 철저하게 모니터링 하는 역할을 맡는다. 필요시 검토위 차원의 권고안을 제시할 수 있다.
검토위의 위원장은 향후 양측이 합의해 선정키로 했다. 운영기간은 구성한 날로부터 3개월, 위원회 결정에 따라 2개월간 연장할 수 있다. 검토위 예산은 국토부에서 지원한다.
정부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추진 중인 제주 제2공항의 입지선정에 큰 문제가 없었는지 앞서 실시한 타당성 조사를 재검증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