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5 지진·뒤이은 쓰나미로 참사, 사망자 규모 급격히 늘 수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강진과 쓰나미로 하루 만에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한국인 1명도 연락이 끊겨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30일 중앙술라웨시 주 관리는 29일(현지시간) 저녁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405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덮친 규모 7.5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최소 384명이 숨지고 54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 상황에 따라 사망자 규모는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재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의 한 호텔 아래 수십 명이 갇혀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접수되고 있다.
한국인 1명도 고립돼 연락이 끊긴 상황이다.
현지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인 A씨는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인들과 함께 팔루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월 인도네시아 롬복 섬 지진 피해 상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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