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가 러시아의 대륙철도 운영 경험을 배우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서 '국제철도 운영 연수과정'을 진행한다.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러시아 현지 연수는 오는 17일까지 공사 직원 10명의 참여로 진행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국제철도 운영 연수과정에 참여한 코레일 직원들이 러시아철도 발전전략 및 계획에 관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코레일] |
연수 과정에는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톡에서 실무 강의와 현장 실습이 포함된다.
연수 기간 중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국제철도 관련 협정 △러시아의 국제철도 운영 실제 사례 △국제여객 및 화물 통관 절차 △철도차량기지 및 국경역 시찰을 비롯한 강의와 현지 견학으로 국제여객과 물류 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전수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지난 6월 러시아철도공사(RZD)와 체결한 한‧러 철도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코레일은 다음달엔 한국에서 러시아철도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철도 여객 분야 연수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를 토대로 두 기관간 교류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또 남북철도 연결 및 국제철도 운영을 위해 러시아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러시아 주재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러시아철도공사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국제철도 운송과 세관절차 같은 실질적 노하우를 현지에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러시아 철도를 비롯해 국제철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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