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파다르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개막전 승리를 장식했다.
프로배구 구단 현대캐피탈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대0(25-21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대결에서 지난해의 복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017~2018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개막전서 대한항공을 완파했다. [사진= 현대캐피탈 배구단] |
파다르가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에서 뛴 파다르는 2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 61.29%에 서브에이스는 6개를 꽂아 넣었다. 역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전광인은 9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대한항공의 가스파리니는 7득점에 그쳤다. 정지석(14점)과 곽승석(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엮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주장 문성민을 주전에서 제외하는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로 다시 위치를 바꾼 문성민은 당분간 파다르의 백업으로 활약한다.
2018~2019시즌 V리그 첫 득점의 주인공도 파다르였다. 백어택으로 첫 점수를 낸 데 이어 가스파리니의 공격을 블로킹 연이은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파다르는 22대19 상황에서 2연속 스파이크 강서브를 성공,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는 박주형이 5득점, 전광인은 3득점을 기록, 팀을 도왔다. 숨을 고른 파다르는 24대23 에서 백어택으로 내리 세트를 낚아챘다.
경기는 1시간30여분만에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역시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0대19에서 정지석의 서브 범실과 파다르의 공격, 이승원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연속 4득점,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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