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해보고 싶다 ”
임성재(20·CJ대한통운)는 21일 제주도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그는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의 2부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상을 수상해 3관왕에 등극했다.
임성재는 올 PGA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써냈다. 10월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끝난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4위를 차지했다.
CJ컵 1, 2라운드에서는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 ‘4위’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 한조에서 플레이 했다.
스무살 임성재가 "CJ컵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JNA GOLF] |
임성재는 공식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다’며 슈퍼루키다운 소감을 밝혔다. 그는 “1,2라운드에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와 치면서 많이 배웠다. 좀 더 잘 치고 성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좀 아쉽게 끝났다”고 말했다.
브룩스 켑카가 자신을 잠재력이 큰 선수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세이브 하는 능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숏 게임을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4일 연속 아이언 거리가 많이 안 나와서 버디 찬스가 별로 없었다”며 얘기했다.
골프 꿈나무에 대한 조언으로 “어릴 때 도전할 수 있으면 빨리 미국에서 넘어와서 웹닷컴 투어부터 시작하며 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 임성재는 “목표가 있다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싶고 우승도 해보고 싶다. 2018년 대회는 다 나갈 것이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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