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스콧 피어시 1타차 추격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장타자’ 브룩스 켑카가 단독2위로 올라섰다.
브룩스 켑카(28·미국)는 19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CJ컵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작성한 켑카는 전날 공동11위에서 2위로 점프, 1위 스콧 피어시(미국)를 1타차로 추격했다.
켑카는 US오픈을 2연패 하는 등 PGA 개인 통산 4승을 거뒀다. 최근에는 올해 미국 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단독 2위로 뛰어 오른 브룩스 켑카가 사인을 해주고 있는 모습. [사진= JNA GOLF] |
임성재의 2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JNA GOLF] |
브룩스 켑카는 공식 인터뷰서 “전날보다 강풍은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덜 불면 강한 드라이버 샷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장타자 본능을 보였다.
켑카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공을 보고, 잘 치고, 공을 찾아 다시 친다. 5언더든 7언더든 타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최저 타수를 기록하려고 차근차근 플레이를 할 뿐이다. 경기를 즐기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집중을 하다 보니 무표정인 것 같은데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20)와 한조에서 경기한 그는 “(임성재가)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볼 스트라이킹이 좋다. 클럽 페이스가 공을 맞고 나는 소리도 좋다. 쇼트 게임이 조금 아쉬웠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도 첫 날 그랬다. 하지만 재능이 많고 유망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투어에서 오래 뛸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임성재는 공동 30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2위였던 김시우(23)는 강성훈(31)과 함께 공동15위에 머물렀다. 안병훈(27·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6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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